솔직한 여유증 수술 후기(가격, 전후사진 있음)
여유증 수술 후기에 대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이야기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들을 참고해주세요.
1. 여유증 수술 후기 디시
- 서론 중학교때부터 스트레스였던거 10년도 훨씬지나서 수술 하고 5일차임
인생숙제 하나 해결한 기분이라 지금 매우 홀가분하다
성형수술 특성상 정보는 많아도 광고의 바다 속에서 현실적인 후기를 분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여기다가 써놓는다
옛날부터 뭔가 블로그나 다른곳보다는 디씨에서 욕섞인 후기같은게 더믿을만했었는데 디씨에는 여유증후기가 별로 없더라고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여유증갤러리가 있노;
다이어트갤에 쓸까하다가 여기다가씀 참고로 나는 스무살되자마자 수술하고 군대가고싶었는데 부모님이 결사반대 해서 못하다가 미루고미루다가 한 케이스임(칼대는거 매우싫어하심)
- 나의 상태 나는 학교다닐때도 파오후이다가 한 두세달에 걸쳐 십몇키로씩 감량하고를 반복했었음 그때마다 느꼈던게 좆같이 가슴살이 다 안빠지더라고;
참고로 다이어트하면 가슴살은 상당히 잘빠지는쪽에 속하는데 어느 구간부터는 안빠짐; 유륜도 컸고 이게 여자처럼 둥글게 큰게아니라 뾰족했음
그래서 옷입을때 더 스트레스였지 군대가기 전까지는 불알친구 제외하면 목욕탕 일절안갔고 지금까지도 군대동기들, 불알친구, 여자친구, 부모님 제외하면 내 가슴 본사람은 없음
그 만큼 어마어마한 컴플렉스였다 두꺼운 옷입으면 티가 안나는 여유증인데 얇은옷입으면 꼭지튀어나오고
가끔씩 살빼면된다거나 운동으로 해결가능하다는 새끼들 줘패고싶었음
이거 공감되는애들 많을듯 ㅋㅋㅋㅋㅋ
- 병원선택 및 비용 (왜 인지 모르겠지만 성형수술은 후기에다가 병원명을 다 초성으로 조져놓더라 이게 유명한곳별로없어서 구글링 좀만하면 다 어딘지 알수있으니까 나도 이렇게 쓸래)
요즘 워크맨으로 핫한 장성규가 안유명할때 티비에서 여유증수술했던곳이 ㅌㄹㅁ임 여기를 제일 먼저 알아봤음.
일단 전국에 지점있고 여유증 전문으로 하는데라 접근성은 용이함. 상담받았을때 견적은 300불렀음 안양에 내가 피부때문에 다니는 다니는 성형, 피부과 하던곳은 전문으로 하는곳은 아닌데 200정도라고 하셨음
근데 더 알아보니까 얼마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이 되서 그런지 100만원 언더로 해주는곳이 있더라고 선릉역 ㅇㄹ성형외과인데 찾아보니까 유튜브도 채널따로있고 하길래 여기 알아보러갔음
한 다섯군데 상담받은결과 제일비싼곳이 300으로 제일 비쌌고 ㅇㄹ성형외과가 90 나머지 세곳이 150 200 250이었음(여기는 안밝히겠음).
처음에는 비용차이가 좀심해서 지방흡입 차이인지 아니면 뭐 다른 차이가 있는건지 더알아봤는데 원장님한테 직접 상담받으니까 지방흡입비용 따로 추가되는거 같은건 없었음.
그렇다고 지방흡입을 안하는것도아니고 애초에 여유증수술은 지흡이 거의 무조건 필요하다는 식으로 말해주심.
홈페이지 보니까 수술후기도 많고 여유증만 하시는 의사선생님이 따로있더라 그래서 바로 1주일 뒤로 예약잡고 예약금 10만원달고 대기했다.
나는 유륜이 진짜 큰편이라 원장님이 말하기도 전에 유륜축소도 같이 하는게 좋다고 말씀하시더라;
애초에 할계획은 있었는데 부모님 반대가 심해서 일단 여유증만 예약했다가 수술 당일날에 어머니 모시고가서 간신히 설득시켜서 유륜축소까지 같이받음
/ ㅇㄹ성형외과 말고 인터넷에 블로그에서 후기읽은거 있는데(광고 아니었음 개인블로그임) 그 사람도 수술비 80얼마에 받은거 같더라 병원이름은 ㅇㄱㅈ ㄷ성형외과
/ 나는 90만원에 검사비용 2만얼마 약값 따로 2만얼마 들었음. 보험이 적용되서 싸다고 하던데 실제로 마지막에 잔금결제할때 총비용이 90만원이 안되었음
결론적으로 여유증 80 + 유륜축소 150에 했다.
사보험은 따로니까 실비 보험가입해놓은거 있으면 거기서도 10~20 정도씩 여유증수술에 한해 보험비가 따로나옴 보험 두개정도 가입해있는 애들은 50도 안든다고 생각하면됨.
유륜축소는 당연히 보험안되는데 걱정하지마라 앵간히 큰거아니면 너넨 이거 안해도됨
- 병원고를때 고려할 점 나는 진짜 여유증 카페가입하고 성형앱도 찾아보고 병원 이곳저곳 눈팅을 한 5년이상 했기때문에 나름 ㅈ문가라고 생각함
1. 사이트 후기 : 이거 직접 사이트드가서 요즘에 대부분 로그인 안하거나 간편가입이니까 직접 후기찾아보셈 후기가 가라인지 찐인지는 업로드 날짜 사진등으로 파악해야댐.
후기가 많다고 생각되면 여유증만 전문으로 하는곳이 아니더라도 믿을만하다고 생각됨.
2. 전담 수술 의사 : 마취전문의가 따로있어야되는건 말할 필요도없고, 강남이나 서울 중심지에 있는 성형외과는 대부분 눈 체형 코 윤곽 이런식으로 담당의사가 있음.
당연히 여유증이나 지방흡입같은 체형수술만 하는 의사분들이 실력이 좋겠지. 지방에 있는곳이나 작은성형외과는 한명이 이것저것 다함.
3. 비용 : 나는 애초에 생각을 200정도로 잡고 시작해서 문제없었지만 돈이없다고 낙담해하지말고 요즘 찾아보니까 진짜 100아래로 하는곳 많음.
옛날처럼 지방흡입안해주고 유선제거만해서 싼게아니라 그냥 건강보험적용으로 싸진거니까 다른 요소들이 동일하다면 굳이 비싼곳가서 해야될까? 싶음
4. 실제 가서 상담받는게 중요함 : 실제로 가서 병원이 믿을만한 곳인지 규모같은거 시설같은거 확인하고, 멀더라도 서울에서 받는걸 추천한다. 지방이랑 서울이랑 성형외과는 하늘과 땅차이임 이건직접가봐야 느낌.
서울은 가서 대기 무조건 해야되고 대기하는사람도 기본이 10명씩있음. 그리고 여유증전문이 아니더라도 남자들이 몇명이나 대기하는지 확인해라. 내가 했던곳은 갔을때마다 나말고 남자는 한 명은 꼭있었음.
여유증은 대부분 원장이 보고 상담해줄텐데 혹시라도 실장같은 사람들이 상담하면 거기는 무적권 걸러라 - 수술 후기 수술전 12시간 금식했고 금연했음.
지금 5일차인데 피멍 가슴부터 옆구리까지 엄청 나있고 가슴은 ㅈㄴ 평평해짐. 다시말해 정상인이 되었음.
나도 비포에프터 사진찍어서 올려주고싶은데 아직 피멍든것도있고 수술전에 사진찍는걸 깜빡함 ㅠ
수술하고 2주간 압박밴드 착용해야 되는데 처음에는 밥도 안넘어가고 힘들더니 이제는 적응되서 불편하지도않음.
마취하고 수술하는데 한시간 반정도걸린다는데 부모님말로는 3시간 걸렸다고함. 당일날 수술후 3시간 정도 마취다깨고 퇴원했고. 다른 후기들처럼 가만히 있으면 아픈건 없는데 뭐 들지는 못함.
지금은 5일차 되니까 생수같은건 걍 들어서 마심. 운동은 2주뒤에 할수있다고 하고. 내가 수술하고 4일동안 아무것도안하고 누워만있어서 그런지 살이쪘더라 빠졌을줄알았는데;
수술하고 48시간은 팔도쓰지말라고 핸드폰 컴퓨터 절대하지말라해서 걍 유튜브 존나 긴거나 라디오 혹은 영화틀어놓고 계속잤음...
수술당일 퇴원하고 다음날 가야되고 1주일뒤에 실밥뽑으러 또 가야댐 그거 생각하고 스케쥴잡아라.
2. 여유증 수술 부작용
진성 2b~3급나왔습니다. 수술은 유선조직 제거 및 옆가슴까지 했네요.
원래는 부유방까지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직원 착오인지 뭔지 모르지만 부유방은 빠졌습니다.
3월 27일 (1일차) 3시에 수술을 진행하는데 팔에 주사 꼽고 마취가스 마시고 바로 기절했습니다. 마취약 투입될때 시원한 느낌이 팔부터 뇌까지 느껴지고 기억이 사라졌습니다.
눈떠보니 휠체어타고 병실간 후에 누워있다가 제정신이 들 때는 7시정도였어요. 일단 통증이 처음엔 근육통 정도였다가 마취가 깨는지 점점 아파졌습니다.
또한 부작용인지 모르겠는데 아래입술감각이 무뎌졌어요. 마취가스때문인거같은데 언제 괜찮아질지 모르겠네요. 수술후 11시에 물을 처음 마셨습니다.
그리고 잠자는 도중엔 병실에서 1시간마다 깬게 기억나네요. 2일차 압박붕대 풀고 의사선생님이 잘됬다고 퇴원해도 된다고 하셔서 퇴원했습니다. 집에 도착한 후 계속 누워있었어요.
1일차에 비해 가슴통증은 거의 없었지만 여전히 입술엔 감각이 없었고 삽관때문에 목주위가 아프고, 목감기가 걸렸네요. 3일차 계속 누워서 자다깨다 했습니다.
여전히 입술감각이 없고 목주위가 아픕니다. 나머지 경과도 상세히 쓰도록 할게요. 통증위주로 쓰겠습니다.
4일차 처음으로 가슴쪽을 닦았습니다.(흐르는 물로 샤워) 가슴엔 씻지않아서 생긴건지 아니면 수술때문에 생긴건지 자그만한 여드름같은게 오돌토돌 낫네요. 수술을 하고 첫 출근이라 어색했지만 통증 이런건 거의 없었습니다.
단지 목통증 살짝 있고 가래가 나옵니다. 또한 입술감각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게 마취약때문인지 아니면 입병(구내염) 때문인지 몰라서 오늘 알보칠 사서 발랐습니다.
부디 금방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5일차 수술 통증은 이제 거의 없습니다. 다만 입술감각이 여전히 이상하고 가슴부분엔 여드름이 나있었습니다. 또한 걸을 때마다 가슴이 가끔 출렁이는데 이때 기분이 매우 불쾌합니다.
그리고 압박대가 너무 불편하네요. 이외엔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7일차 오늘 실밥풀었습니다.
전 가슴 감각이 매우 둔해져서 실밥풀때 아픈줄도 몰랐는데, 보통 이정도 되면 가슴감각은 돌아오는 사람이 많은거 같더군요.
전 가슴전체 감각이 매우 둔해졌고 입술부분역시 감각이 둔해졌습니다.
오래걸리면 1년도 더 걸린다는데 걱정되네요. 붓기는 매우적은편이라고 하셨습니다. 통증은 없고 가슴이 흔들릴 때 이게 감각이 둔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매우 불쾌합니다.
8일차 봉합부위가 벌어져 피가 하루종일 났습니다. 주말이라 바로 병원은 못갔네요. 9일차 하루종일 피가 나서 누워있었습니다. 누워있었더니 피가 안나네요.
17일차 왼쪽 가슴이 급격히 부었습니다 부으면서 살이 조금 접혔네요 4월 16일
부어서 저렇게 파인것 처럼 되었습니다. 4월 17일 압박복을 입고 잤더니 호전되었습니다.
당분간 압박복을 입고 생활할 예정입니다. 4월 18일 병원에가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받았습니다. 원인은 피부처짐+유착+붓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왼쪽가슴 유륜쪽 봉합부분이 유착이되 함몰되어있다고 말하시네요. 경과를 보자고하시는데 시간이 지나면 펴진다고 합니다.(심적으로 안심시키려고 하시는 말씀일지도 모르죠.)
아직 3주정도밖에 안지났지만 접혀져있던게 확 펴질일을 없을거같기도 합니다. 재수술 생각을 조금하고 있는 상태에요. 압박복이랑 운동을 하면 좋다고 하시네요.
부디 정상적으로 돌아오길 기도하고있어요. 4월 20일 하루 종일 압박대를 착용했어요 별 다를 건 없고 여전히 눈으로 보면 그대롭니다. 씻으면서 오른쪽 유륜 딱쟁이 조금 벗겨졌네요
4월 20일 저녁 다시 돌아왔네요
4월 23일 요즘 압박봅 풀고 스트레칭 하고 있습니다.
아침과 저녁
저녁 저녁때 패임이 더 심하네요. 오른쪽은 유두 가장자리에 검은색으로 올라오는거 같습니다. 많이 튀어나와졌구요
근데 보면볼수록 왼쪽이 더 볼륨감이 있어서 윗가슴을 만져보는데 유선 있었을 때의 그 느낌이랑 비슷합니다 왼쪽이 덜 제거되었는지는 아직 모르겠으니 경과 더 볼게요
4/25 더이상 진전이 없고 그대로네요. 근데 오른쪽 괴사된 유두는 새살이 돋는지 지금 너무 가렵습니다. 아무튼 요즘 별 다른건 없어요 밤에 보니 접힌부분이 좀 펴진느낌이네요 또 오른쪽 유두가 핫핑크로 바꼈네요; 4/26
점점 심하게 접히네요. 전날 술을 먹어서 그런진 모르는데 컨디션 따라 크기도 왔다갔다하는거같아요. 바이오본드 특성이 원래 이렇게 변동성있는건진 모르겟네요
그리고 오른쪽도 갑자기 수술봉합부위가 접혔어요. 피부가 수축하고있는건지 좀 접혔더라구요. 5월 4일 접힘과 울퉁불퉁은 여전하네요
유두괴사된부분은 조금씩 색이 돌아오는느낌이에요 5월 21일
여전해요~ 부작용인듯 싶어요 7월 28일 4달이 넘어가네요. 처음엔 스트레스 받아서 매일매일 신경썻는데, 지금은 그냥 살고 있어요ㅋㅋ 현상태는 아래와 같습니다
접힌건 펴졌어요~ 그래도 여전히 한쪽은 울퉁불퉁하네요(함몰) 물론 다른쪽도 사진으로 보니깐 울퉁불퉁하네요. 안괜찮아질거같아요...ㅋㅋ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흉터 엄청 크게 졌습니다..
사실 젖이 없어진건 좋지만 이런 부작용으로 인해 여전히 자신있는 상의탈의는 불가능할거같네요. 여러분은 수술 신중히 하시면 좋겠습니다.
미디어에 많은 글과 성공후기, 연예인도 하는 수술 이런거에 노출되어있다보니 저는 수술을 너무 간단하게 생각했었나봐요.
네** 유명한 카페를 운영하는 병원에서 했는데 이런 결과를 받았네요.. 여러분은 꼭 성공하세요. (7월 28일 현상태) 함몰 접힘 감각 이상 꼭지 색깔 이상 배 통증 흉터
오랜만에 글 수정하네요. 현재 2021.03.23
사실 요즘은 거의 신경 안쓰고 살고 있습니다. 울퉁불퉁한게 익숙해진거같기도 해요 이젠. 여러분들은 꼭 신중히 병원 선택하세요.
특히 흉터나 울퉁불퉁하게되는거 이런 것들 주의 하시구요. 감각은 왼쪽은 20% 오른쪽은 70% 돌아왔어요. 참고하셔서 수술하시길 바랍니다.
3. 남자 여유증 수술 성공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여유증 수술을 하게되서 후기남깁니다.
저는 병원에서 홍보하려고 나온 사람이 아니고 단순히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쓰는거니까 믿고 읽어주세요ㅎㅎ
어렸을 때 살이쪄서 저도 모르는사이에 여유증이 생겼었나봅니다. 중학생때 뭔가 이상하다는걸 처음 느꼈던거 같아요.
그러고 거의 7~8년이 지나서야 이제서야 수술했습니다! 심한편은 아니였지만 심리적으로 매일매일 괴로웠습니다.
거울볼때마다 좋지않은 기분과.. 자기전에 등등.. 거의 하루에 4~5번씩은 생각한거 같아요ㅠㅠ 이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으로 수술했습니다.
여유증 카페에는 거의 2년전부터 가입해서 대충 어디가 괜찮은지는 알고있었고 그중에 제일 많이 언급되는 압구정 ㄷㅅ형외과로 결정!!
강남 ㅇㄽㅎ외과도 상담 한 번 받아보았는데 보험관련에서 제가 원하는 만큼 해줄 수 없는거 같아서 그냥 거기는 패스했습니다.
수술전
수술전 2 3/2 금 전날 전화로 예약하고 처음으로 병원에 가서 상담받았습니다. 병원 내부는 제 기억으로 좋은 향기가 났었고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했습니다.
상담은 김수철 원장님께서 직접 상담해주셨구요. 만져보았을때 유선조직이 있는거 같긴한데 초음파해서 확실하게 봐야한다고 설명해주셔서 초음파를 바로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당일 초음파 하시는분이 쉬는날이라 다음날 초음파 검사하고 수술날자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상담사분은 친절하신 편이였지만 약간 빨리빨리 진행해버리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추진력이 있었다고 할까요..?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상담할때는 기분이 조금 그랬는데 수술 끝나고 나니 빨리 밀어붙여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료비로 4000원정도 나왔습니다.
3/3 토 초음파 검사를 받으려고 내원했습니다. 초음파 검사할때 질문을 몇가지 하셨습니다. 1. 본인이 느꼈을때는 왼쪽 오른쪽 중에 어디가 더 유선조직이 크다고 생각되나..
2. 처음 여유증이라고 느낀게 언제냐 등등.. 그냥 기초적인 질문을 하셨습니다. 저는 오른쪽이 더 크다고 생각했는데 왼쪽이 더 크다고 하시는군요. 2급판정받았습니다. 전형적인 오래된 여유증이고 수술하면 좋게 잘 끝날거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초음파 검사를 끝내고 월요일 3시로 수술날짜를 잡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초음파 검사비로 20만원 나왔습니다. 3/5 월 학교 개강일이였습니다.
다행히 월요일은 오전수업밖에 없어서 수업듣고 점심먹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수술 4시간전 부터는 물 포함 아무 것도 먹으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버스로 1시간 정도 가는데.. 정말 너무 떨리더군요. 핸드폰으로 운동자극영상만 계속 보면서 왔습니다.
병원앞에 도착을 했지만 바로 못 들어갔어요ㅠㅠ 여기 들어가면 난 진짜 수술해야된다.. 라는 마음에 무서웠습니다. 아.. 도망갈까.. ㅠㅠ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약속시간이 다되어 그냥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조금 기다리니 하루 입원할 입원실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입원실 안에는 일회용 속옷과 가운이 있었습니다.
입고 기다리고 있으니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매직으로 가슴에 동그랗게 선을 그리시고 나가셨습니다.
동그란거 그린 기념.. 조금 기다리다가 간호사 분이 들어오시고 수술실이 지금 꽉차서 30분정도 기다리셔야 할거같다고 하셨습니다. 안 그래도 떨리는데 30분 더 기다리라고 하니 정말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
30분이 지나고 간호사분이 오시더니 이제 수술시작하겠다고 하셔서 따라갔습니다. 정말 드라마에서 보던 수술실이 보입니다.. 아.. 이제 리얼이구나..
위생을 위해 수술모자를 쓰고 수술대에 눕고 가슴에 소독을 하고 다리랑 팔이랑 고정시킵니다. 얼굴에도 초록천 하나 덮습니다. 마취를 시작할때 주사액 들어갑니다~ 하고 제가 몇초만에 자나 실험해봤습니다.
7초정도 세고 아 뭐야 잠안오는데..? 하고 잤습니다. 체감은 계속 깨있는줄 알았는데 수술하면서 간호사분한테 여쭤보니 10분정도 잤다고 하시더라구요. 중요한건 수술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깼습니다. 원래 이런다고 하더라구요.
수술이 시작하고.. 처음에 젖꼭지에 펜으로 줄 긋는 느낌이 드는데 아마 매스인 것 같더군요. 절개 후 지방흡입을 오른쪽 왼쪽 번갈아 가면서 합니다. 하나도 안 아프고 그냥 마사지하는 느낌이 들어요. 중간에 가슴 만져보시면서 지방흡입이 아직 덜 된곳 보시고 다시 흡입하고 반복합니다.
지방흡입이 끝난다음에는 유선조직을 오른쪽 왼쪽 자르고 봉합하고 마무리 합니다. 수술시간은 1시간 반정도였습니다. 수술 끝나고 수술실 시계보니 5시 30분이더군요. 아 그리고 수술할 때 의사분이랑 간호사 분이랑 그냥 간단한 얘기하시더라구요.
우리병원은 분위기가 좋네~ 다른병원은 텃세있데요~ 오늘 바쁘네~ 등등 수술을 끝내고 다시 입원실로 갑니다. 그냥 누워서 아 진짜 끝났구나.. 대견하다.. 등등.. 지금까지 힘들었던 기억들이 스쳐지나갑니다..
그러던 도중 상담사 분이 오셔서 수술비 결제를 했습니다. 수술비는 57만원 나왔습니다.
부모님이 오신다고 하셔서 저녁으로 죽은 패스했구요. BHC치킨 시켜먹었습니다ㅋㅋ 간호사분에게 시켜먹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된다고 하시면서 병원명함 주시더라구요. 이 주소로 주문하라고 하시면서 주시는데 친절하십니다.
부모님이 가시고 늦은밤인데도 잠이 안 오더군요..
너무 감동이였습니다.. TV좀 늦게까지 보다가 잤습니다. 3/6 화 9시 30분에 수업이 있어서 병원에서 주는 아침 죽 먹고 간단한 수술 점검, 주의사항종이, 약 받고 7시 50분쯤 병원에서 나왔습니다.
3/8
수술 3일차
3/13
수술 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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